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할 때 '나는 어떤 사람으로 보여야 할까?'라는 고민이 생긴다. 이 질문에 답하려면 먼저 포지셔닝 유형을 알아야 한다. 포지셔닝 유형을 모르면 방향 없이 콘텐츠만 쌓인다. 콘텐츠는 많은데 이미지가 흐릿한 계정이 되는 이유다. 포지셔닝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전문가형, 큐레이터형, 스토리형이다. 이 세 가지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신뢰를 만든다. 오늘은 각 유형의 특징과 실제 사례를 살펴본다.
포지셔닝 전략 설계
#1. 3가지 포지셔닝 전략 유형
#2. 나에게 맞는 포지션 선택 기준
#3. 차별화 메시지 설계
#4. 콘텐츠 전략 연결하기
#5. 톤 앤 매너 설계
#6. 퍼스널 브랜드 네이밍 & 슬로건
전문가형: 지식과 실력으로 신뢰를 쌓는다
전문가형은 특정 분야의 깊은 지식을 무기로 삼는다. '이 사람에게 물어보면 답이 나온다'라는 인식을 목표로 한다. 자격증, 경력, 데이터가 핵심 자산이다.
전문가형은 신뢰 형성 속도가 빠르다. 대신 전문성을 증명할 근거가 계속 필요하다. 한 번의 실수도 크게 보일 수 있다.
SNS 마케팅 분야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조쉬'는 자신을 '스몰 브랜드의 SNS 마케팅 디렉터'로 소개한다. 직함 자체가 전문성을 드러낸다. 그는 뉴스레터를 통해 실제 인플루언서 사례를 분석하고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전달한다. 진정성 있는 콘텐츠, 적극적인 팔로워 소통, 명확한 타겟층 공략이라는 세 가지 원칙을 꾸준히 강조한다. 이 접근은 구독자에게 '실무를 아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준다.
전문가형에 어울리는 사람은 다음과 같다.
- 특정 업무 경력이 3년 이상인 사람.
- 자격증이나 수상 이력이 있는 사람.
- 데이터와 근거로 설명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큐레이터형: 좋은 정보를 골라주는 안목으로 승부한다
큐레이터형은 직접 생산자가 아니어도 된다. 대신 넘치는 정보 속에서 좋은 것을 골라내는 안목이 핵심이다. '이 사람이 추천하면 믿을 만하다'는 인식을 만든다.
큐레이터형은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처음부터 전문가일 필요는 없다. 대신 꾸준함과 취향의 일관성이 중요하다.
디자인 트렌드를 매일 큐레이션 하는 뉴스레터가 있다. 이 뉴스레터는 매일 아침 서비스, 브랜드, 프로덕트에 대한 업데이트를 전달한다. 동시에 창의적인 디자인 사례로 영감을 주는 콘텐츠도 함께 소개한다. 직접 디자인을 만들지 않아도 좋은 사례를 골라 보여주는 것만으로 독자에게 '디자인 나침반' 같은 존재가 됐다.
이처럼 큐레이터형은 정보를 재배열하고 맥락을 더하는 능력이 브랜드가 된다.
큐레이터형에 어울리는 사람은 다음과 같다.
- 특정 분야에 관심은 많지만 아직 실력이 부족한 사람.
- 정보를 정리하고 요약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 트렌드에 민감하고 발 빠르게 정보를 접하는 사람.
스토리형: 경험과 서사로 공감을 만든다
스토리형은 개인의 경험과 여정을 브랜드로 만든다. '이 사람의 이야기에 공감한다'라는 감정이 핵심이다. 완벽함보다 진솔함이 더 중요하다.
스토리형은 팬덤 형성에 강하다. 대신 이야기가 소진되면 콘텐츠 힘이 약해질 수 있다. 그래서 서사를 계속 확장하는 힘이 필요하다.
재테크 콘텐츠로 유명한 라밋 세티는 '나는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 줄 것이다'라는 슬로건으로 브랜드를 만들었다. 그는 재테크라는 딱딱한 주제를 자신만의 화법과 태도로 풀어내며 사람들과 유대감을 형성했다. 또한, 마리 폴레오는 '모든 것은 해결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자신의 개성과 결합했다. 두 사람 모두 지식보다 태도와 이야기로 팬을 모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스토리형에 어울리는 사람은 다음과 같다.
- 실패나 전환점 같은 인생 경험이 뚜렷한 사람.
- 말이나 글에서 개성이 잘 드러나는 사람.
- 사람들과 감정적으로 연결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세 가지 유형은 섞일 수 있다
세 유형은 완전히 분리되지는 않는다. 하나를 중심에 두고 나머지를 보조로 쓰는 경우가 많다. 조쉬는 전문가형이 중심이지만 자신의 경험담을 섞어 스토리형 요소도 함께 쓴다. 생각노트류의 콘텐츠는 큐레이터형이면서도 개인의 관점을 강하게 드러내 스토리형 성격도 있다.
중요한 것은 '중심축'을 정하는 일이다. 중심축이 없으면 독자는 이 계정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헷갈린다. 헷갈리는 브랜드는 기억되지 않는다.
유형별 비교 요약
전문가형은 신뢰를 빠르게 만든다. 하지만 진입 장벽이 높다. 큐레이터형은 시작이 쉽다. 하지만 차별화가 어렵다. 스토리형은 팬덤이 강하다. 하지만 소재 고갈 위험이 있다.
세 유형 모두 장단점이 뚜렷하다. 완벽한 유형은 없다. 내 상황에 맞는 유형을 고르는 것이 먼저다.
다음 단계
이제 세 가지 유형을 이해했다면, 다음 질문은 '나는 어떤 유형에 가까운가'이다. 다음 글에서는 나에게 맞는 포지션을 선택하는 구체적인 기준을 다룬다. 지금까지의 자산 정리 결과를 떠올리며 다음 글을 읽으면 훨씬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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