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3 · 3화] 시장과 경쟁 속에서의 위치 찾기
지도를 그리고 경쟁자를 분석했다면 이제 빈자리를 찾을 차례다. 빈자리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이 많아 보이는 시장 안에도 자세히 보면 빈틈은 있다. 이 빈틈을 찾는 눈을 기르는 것이 이번 화의 핵심이다.
시장과 경쟁 속에서의 위치 찾기
#1. 내 분야 카테고리 나누기
#2. 경쟁자 분석 방법
#3. 빈 포지션 찾는 법← 현재글
#4. 페르소나 설정 (예정)
#5. 가격/콘텐츠/이미지 기준으로 포지션 구분(예정)
#6. '애매한 사람'이 되는 이유와 탈출법 (예정)
레드오션이란 무엇인가
레드오션은 이미 많은 사람이 활동하는 시장이다. 경쟁이 치열하고 차별화가 어렵다. 재테크, 자기 계발, 다이어트 같은 큰 카테고리가 대표적인 레드오션이다. 이런 시장에 그대로 들어가면 이미 자리 잡은 사람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싸워야 한다. 신규 진입자에게 매우 불리한 싸움이다.
블루오션이란 무엇인가
블루오션은 아직 경쟁자가 적거나 확실하게 자리 잡은 사람이 없는 영역이다. 완전히 새로운 시장일 필요는 없다. 기존 시장 안에서 아직 다뤄지지 않은 교차점을 찾는 것도 블루오션 전략이다. 레드오션 두 개를 교차시키면 새로운 블루오션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교차점에서 블루오션을 찾는 법
재테크와 육아를 교차시키면 워킹맘을 위한 재테크라는 좁지만 선명한 영역이 나온다. 커리어와 해외 생활을 교차시키면 해외 취업 준비라는 영역이 나온다. 이렇게 두 개의 큰 카테고리를 겹쳐보면 아직 대표하는 사람이 없는 지점이 보인다.
이 교차점이 바로 내가 자리 잡을 수 있는 블루오션이다.
이연 작가 사례로 보는 교차 포지셔닝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인 이연은 그림이라는 영역과 자기 성장이라는 영역을 함께 다뤘다. 그림 잘 그리는 법이 아니라 그림을 통해 자존감과 삶의 태도를 이야기하는 방식이었다. 이 교차점은 기존의 순수 그림 채널이나 순수 자기 계발 채널과는 다른 자리였다.
이 선택 덕분에 그림에 관심 없던 사람들도 그의 콘텐츠에 공감하게 됐다.
빈 포지션인지 확인하는 방법
찾은 교차점이 진짜 빈 포지션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관련 키워드를 검색해 보고 이미 그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있는지 살펴본다. 커뮤니티나 카페에서 관련 수요가 실제로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빈자리처럼 보여도 수요 자체가 없다면 그곳은 시장이 아니라 그냥 텅 빈 공간일 수 있다.
블루오션이 영원히 비어 있지 않다
블루오션을 찾아 자리를 잡아도 시간이 지나면 다른 사람도 그 자리를 알아본다. 먼저 자리 잡은 사람이 유리하지만 계속 콘텐츠를 쌓아가야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다. 블루오션은 발견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지켜야 하는 자리임을 기억해야 한다.
빈 포지션을 선택할 때 주의할 점
너무 좁은 교차점을 고르면 시장 자체가 너무 작을 수 있다. 반대로 너무 넓게 잡으면 다시 레드오션으로 돌아가는 셈이 된다. 적당한 크기의 교차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 균형은 여러 번의 시도와 조정을 거치며 다듬어진다. 처음부터 완벽한 자리를 찾으려 하기보다 시작하면서 계속 조정해 가는 태도가 필요하다.
블루오션을 검증하는 작은 실험
교차점을 찾았다면 바로 큰 투자를 하기보다 작은 실험부터 해보는 것이 안전하다. 관련 주제로 콘텐츠 몇 개를 먼저 올려보고 반응을 확인한다. 반응이 좋다면 그 방향으로 조금씩 힘을 싣고 반응이 약하다면 다른 교차점을 다시 탐색한다.
이런 작은 실험이 큰 시행착오를 막아주는 안전장치가 된다.
핵심 요약
레드오션은 경쟁이 치열한 큰 카테고리이고 블루오션은 아직 대표하는 사람이 없는 교차점이다. 두 개의 익숙한 영역을 겹쳐보는 것이 블루오션을 찾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블루오션을 찾을 때 하는 착각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블루오션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존에 있던 요소를 새로운 방식으로 조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미 존재하는 재료라도 조합이 새로우면 시장에서는 새로운 자리로 인식된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찾으려다 시작조차 못 하는 게 더 큰 문제다.
블루오션과 개인의 지속 가능성
아무리 좋은 블루오션이라도 내가 오래 이야기할 수 없는 주제라면 의미가 없다. 몇 달은 버틸 수 있어도 몇 년을 이어가기 어려운 주제도 있다. 블루오션을 고를 때는 시장성만큼 내가 이 이야기를 얼마나 오래 지속할 수 있을지도 함께 따져봐야 한다.
빈 포지션을 발견했을 때의 마음가짐
빈자리를 발견하면 조급하게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하지만 빈자리일수록 처음 콘텐츠의 완성도가 그 자리의 첫인상을 결정한다. 장기적으로는 정성껏 몇 개의 콘텐츠를 준비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빈자리를 차지하는 것과 그 자리를 잘 지키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다음 화 예고: 4화에서는 타깃 독자를 구체화하는 페르소나 설정법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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