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콘텐츠 과잉 시대, 왜 지금은 포지셔닝 싸움인가

 

2026년 현재, 콘텐츠가 부족한 분야는 없다. 어떤 주제를 검색해도 블로그 글, 유튜브 영상, 뉴스레터, 팟캐스트가 넘쳐난다. 마케팅을 검색하면 수천 개가 나온다. 재테크를 검색해도 UX를 검색해도 마찬가지다. 이런 환경이 퍼스널 브랜딩의 규칙을 바꿨다. 예전에는 '꾸준히 올리면 된다'가 통했다. 지금은 통하지 않는다. 지금은 포지셔닝 싸움이다.

 

2편. 콘텐츠 과잉 시대, 왜 지금은 포지셔닝 싸움인가

 

콘텐츠 과잉이 만든 3가지 문제

문제 1 - 독자의 주의 시간이 줄었다

어떤 연구에 의하면 하루에 스마트폰을 통해 접하는 정보량이 수십 년 전 평생 접하는 정보량과 맞먹는다. 독자는 이미 피로하다. 처음 몇 초 안에 '이 사람이 나에게 필요한 사람인지'를 판단한다.

 

문제 2 - 유사한 콘텐츠가 넘쳐난다

AI의 발전으로 글을 쓰는 속도가 빨라졌다. 비슷한 내용의 콘텐츠가 대량으로 생산된다. 작년 2025년 차별화에만 기댄 포지셔닝은 한계에 왔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쟁자가 빠르게 복제하기 때문이다. 내용이 아닌 '나라는 사람'이 차별화 요소가 돼야 한다.

문제 3 - 기억 경쟁이 시작됐다

 

클릭과 조회수를 넘어서 이제는 기억되는 것이 목표가 됐다. 독자가 특정 주제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포지셔닝의 목표다.

 

 

AI 시대가 포지셔닝을 더 중요하게 만든 이유

2025년 이미 ChatGPT, Perplexity 같은 생성형 AI 검색이 확산됐다. 독자가 AI에게 '마케팅 잘 아는 사람 추천해 줘'라고 물을 수 있는 시대다.

 

AI는 특정 분야에서 명확한 포지션을 가진 사람을 인용하고 추천한다. 이름이 여러 출처에서 일관되게 언급되는 사람이다. 포지셔닝이 없으면 AI 검색에서도 노출되지 않는다.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관점에서도 명확한 포지션이 필수가 됐다.

 

 

포지셔닝 싸움이란 무엇인가

포지셔닝 싸움은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싸움이 아니다. 특정 사람의 머릿속에서 특정 자리를 먼저 차지하는 싸움이다.

이미 '투자 초보자를 위한 ETF 설명'을 다루는 사람이 여럿 있다고 하자. 이 분야에 똑같이 뛰어들면 포지셔닝 싸움에서 불리하다. 선점된 자리이기 때문이다.

 

반면 '2030 직장인의 첫 ETF 투자'를 다루면 다르다. 같은 분야지만 다른 자리다. 특정 독자층의 머릿속에서 다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이것이 포지셔닝 싸움이다. 더 잘 쓰는 게 아니라 다른 자리에 서는 것이다.

 


포지셔닝의 본질 이해 (이론 편)

 

#1. 퍼스널 브랜딩 vs 퍼스널 포지셔닝

#2. 왜 지금 '포지셔닝 싸움' 시대인가 ←현재글

#3. 시장에서 기억되는 사람의 3요소 (예정)

#4. STP 전략 퍼스널 브랜드 적용 (예정)

#5. '잘하는 것'이 아니라 '인식되는 것 (예정)

#6. 퍼스널 브랜드 성공 사례 3인 분석(예정)


 

포지셔닝이 없으면 생기는 일

포지셔닝이 없는 퍼스널 브랜딩은 이런 결과를 낳는다.

  • 1년을 글을 썼는데 특정 주제의 전문가로 기억되지 않는다
  • 팔로워가 늘어도 협업이나 의뢰가 들어오지 않는다
  • 어떤 콘텐츠를 써야 할지 매번 흔들린다
  • '이 사람은 뭘 하는 사람이지?'라는 말을 듣는다

이 모든 것이 포지셔닝 부재에서 나온다.

 

 

포지셔닝이 잡힌 사람에게 생기는 일

반대로 포지셔닝이 명확한 사람은 이런 상태가 된다.

조회수가 적어도 의뢰가 들어온다. 팔로워 수보다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 인식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콘텐츠 방향이 자연스럽게 잡힌다. 무엇을 써야 할지 고민하지 않는다. 포지션이 주제를 만들어낸다.

독자가 먼저 찾아온다. 특정 문제를 가진 사람이 나를 검색해서 온다. 내가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

 

 

포지셔닝 싸움에서 이기는 방법

포지셔닝 싸움에서 이기는 방법은 세 가지다.

첫째, 좁고 깊게 간다. 넓은 주제보다 좁은 주제가 포지셔닝에 유리하다. '마케팅'보다 'SaaS 스타트업 마케팅'이 더 명확한 자리다.

둘째, 먼저 서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자리를 두고 경쟁하면 이미 선점한 사람이 유리하다. 아직 아무도 없는 자리를 찾는다.

셋째, 일관되게 그 자리에 있는다. 포지셔닝은 한 번 결정한다고 끝이 아니다. 그 자리에서 오랫동안 일관되게 존재해야 독자의 머릿속에 자리가 굳어진다.

 

 

지금 바로 해볼 수 있는 것

지금 자신에게 물어보자.

'누군가 [내 분야]에 대해 물어볼 때 나를 떠올릴까?'

만약 확신이 없다면 포지셔닝이 아직 없는 상태다. 이 시리즈를 통해 그 자리를 만들어가면 된다.

 

다음 글에서는 시장에서 기억되는 사람의 3가지 요소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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